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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치유가 필요하다면...

by 롱롱럭키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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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미라가  / 이 책을 쓴 이유

'치유하는 글쓰기 연구소' 대표

주요 저서는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 <천만번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등이 있다.

 

치유를 목적으로 글쓰기 프로그램을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배우려고 할까? 놀랍게도 정원보다 10배 가까이나 신청을 하였고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지금도 작가는 치유하는 글쓰기를 안내하고 있다. 글 쓰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당신도 이런 멋진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는 자기 이해와 자기 공부가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럴 때 치유 글쓰기가 분명 당신을 도와줄 것이고 그 이유에서 작가는 <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를 썼다.

 

작가는 30년간 마음 칼럼니스트로, 심리상담사로,  치유하는 글쓰기 안내자로 살면서 글쓰기는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훌륭한 도구가 돼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체험했던 사람들의 진솔한 사례들도 많이 소개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치유하는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책 제목에서 끌림이 있었다. 책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치유하는 글쓰기 안내서라는 게 생소하기는 했지만 내가 왜 이제 발견했을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내 경험이 그랬다.

나는 고통스러울 때 일기를 적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가 너무 싫을 때도 글을 적었다. 너무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있다. 글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속상하면 친구에게 터놓고 나면 속이 시원하듯이 그조차도 분이 안 풀리면 글이 최고였다. 나의 또 다른 자아에게 다 털어놓듯 지금의 심정을 낱낱이 적어나갔다. 심한 말을 적어도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듣는 사람도 없어서 좋았다. 그냥 나만 보는 것이고 나에게 털어놓았으니 한결 속이 시원해지기도 했었다.

치유하는 글쓰기가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와닿았고 끌림이 있었다.

나도 작가처럼 상담을 좋아한다. 일로 연결이 되지 않았지만 전혀 다른 분야는 아니다.

나도 작가처럼 글쓰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1부 글쓰기, 그 치유의 힘

나는 개인적으로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 못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발설이란 것이 분리되고 분열된 것을 통합하는 것이기에 인간은 발설의 욕망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자기 치유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다. 발설의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는 스스로 치유하려는 본능에 맡겨야 한다.

상담을 하게 되면 침묵의 욕구를 인정해야 한다. 억지로 발설을 요구해서는 안되며 침묵하면서 보여주는 자기표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내담자도 치유가 가능해진다. 

책 내용 중에 이런 글이 있어서 놀랐다. '정리되지 않은 마음의 문제로 인생사에서 갈등을 만들지 말고 종이 위에 마음을 털어놓으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글쓰기 치료사들과 상담가들이 일기 쓰기를 통한 심리치료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아도 발설을 위한 글쓰기가 충분히 치료의 힘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하는 글쓰기를 해 왔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나에게 너무 칭찬해 주고 싶다. 

이것이 발설을 위한 글쓰기였구나! 앞으로도 힘든 일 생기면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

 

2부 무엇을 쓸까 : 글감 찾기

가끔 멍해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멍하게 바라본 하늘이 너무 예쁘고 어떤 날은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올 때도 있다. 멍하다가도 생각이란 걸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미래의 내 모습은 내가 원하는 삶일까? 나는 잘 살아온 걸까? 나라는 존재를 가지고 생각을 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글감이 나오는 것 같다. 

일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무엇을 할 때 나는 즐겁고 나답게 느껴질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세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핵심가치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온전하게 자기 자신이 되는 기분'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착각하기 쉬운 건 해야만 하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편안하고 삶의 의욕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3부 어떻게 쓸까 : 글쓰기 방법

-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써라

  무엇을 써야 할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면 아무 말이라도 옮겨 적는다.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를 쓰다 보면 주제가 나온다. 

  무의식을 글로 옮겨 적는 작업은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만나게 해 주는 과정으로 치유적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 가슴으로 써라

  현대를 살면서 점점 이성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강조되고 가슴이 반응하는 글을 쓰는 게 어려워진다. 알아차렸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을 듣고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 상대에게 말 걸듯이 써라

  나는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서 수다 떠는 것을 참 좋아한다. 글쓰기도 그 상황을 상상하며 내 얘기를 상대에게 하듯이 옮겨 적는 것이다. 글 자체가 소통이 되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것이며 잘 쓴 글이 되는 것이다.

- 솔직하게 써라

  솔직하게 쓰기가 쉽지 않다. 너무 애쓰지 말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가능해질 것이다. 어느 대목에서 자신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오면 글쓰기는 성공인 것이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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