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게, 나답게, 단호하게 살자
나답게 살고 싶다면, 지금껏 자신이 옳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도리어 나를 옥죄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짚어 보자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들은 생각보다 남을 의식하고 이기적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가끔 라디오를 들으면 다른 일로 몰두하다가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광고가 있었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한 번쯤은 정말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내 뜻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내 속마음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그래서 후회하고 그로 인해 나를 해치기도 한다.
"나는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위안을 주는 것 같다.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고 그렇게 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얘기해 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더 행복하게 살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진정 행복한 일이 무엇일까? 책에서 말하듯 나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아는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고 싶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쉬운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우리가 살면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시선을 바깥이 아닌 나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유라는 바다에 몸을 맡기며 살아갈 수 있다. 자유롭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가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극복해 나가면서 완전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는 자아실현을 통해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나 자신에게 시선을 돌려야 한다. 인생의 구심점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맞추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나의 감정 알아차리기
심리상담에서는 '알아차림'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놓치지 말고 알아차림으로써 삶을 고요하고 평안한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분노도 생기고 짜증도 생기고 화도 난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 우리는 나쁜 방향으로 행동하기 쉽다. 순간의 감정이 끓어오르는 빈도를 줄이고 마음을 넓히려 노력을 다해야 한다.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자신만의 '일시 정지'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알아차려야 한다. '나는 지금 화가 났구나. 왜 이렇게 화가 났지?' 감정을 일시 정지하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원인이 보일 것이다. 서서히 감정이 누그러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고 해결 방법을 찾으며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런 알아차림을 언제 어디서나 잘 해내고 싶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실천해 주고 싶다.
용서, 나를 위한 용기
용서라는 말 앞에는 원인이 있고 사건이 있기 마련이다. 나도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많이 힘들었고 용기 내어 정의를 내세우기도 했다. 죄를 지은 사람은 결국 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신념이 있었다. 나는 떳떳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였는지부터 착각이었고 내 마음 깊숙한 곳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롭게 잘 지내는 것에 만족을 한다.
용서하는 일은 자신과의 화해라고 한다. 나도 나를 위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없다. 그렇다고 용서하지 않으면 결국 시간이 흘러도 나만 피해자로 남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살아가다 보면 억울한 일도 생기고, 아픈 일도 생길 것이다. 제일 좋은 건 상처받지 않도록 빨리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용서는 강한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다.'
당신은 행운이 있는 사람인가요?
우리는 모두 운 좋은 사람이기를 바란다. 어떤 일을 하든 술술 잘 풀리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나는 운이 그냥 오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내가 한 노력에 비하면 운이 좋았다고 한다. 그 운에는 중요한 점이 있다. 만나는 사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이 나의 귀인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성공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기 힘들다. 귀인을 알아보고, 귀인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취해 나갈 수 있고 행운도 따르게 된다.
스스로 질문하는 힘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생각을 한다. 하루에 오만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도 끊임없이 생겨나는 걸까? 고민을 줄이고 불안한 마음을 덜어내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질문을 하다 보면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지식에는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지식'이 있고 '머리로도 알고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 있다. 우리는 나도 알고 남도 알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키워야 한다. 자신이 확실히 알고 있는지는 스스로 검증해야 한다. 이를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메타인지가 높아지고 두뇌 활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 메타인지가 지적 수준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그 힘을 키우는 답이 바로 질문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처럼 서로 대화를 통해 지식을 쌓고 서로 질문하며 지식을 정확하게 습득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지적 수준을 높이고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도 해소하면서 긍정적인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