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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하면 장사는 저절로 됩니다] 동네 창업 성공의 법칙

by 롱롱럭키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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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골목을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라라브레드 이야기

 

저자 강호동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독자들의 댓글 반응이 엄청났고 영상 하나만으로 눈물이 난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 역시도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생 스토리가 감도 그 자체다라는 생각과 함께 소개된 책도 궁금해졌다. 책에는 그가 지금의 성공을 이룬 과정들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나 동네에서 장사를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강호동 이야기

지은이 강호동은 현재 라라브레드 대표로 연 매출 100억의 창업가로 성장했고 100억의 부동산을 갖춘 자본가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 15년 동안 '기초수급자'로 지냈다. 생활 형편도 안 좋은데 그를 더 힘들게 하는 건 피가 나면 멈추지 않는 '혈우병'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했고 학교 생활은 늘 왕따였다. 힘들게 버티던 고등학교 때 우연히 갔던 헌책방에서 책 읽는 것이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가난과 병에 굴복해 무기력에 빠져 있는 그에게 헬렌 켈러라는 위인전은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이게 실화인가 소설인가? 헬렌 켈러는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고도 위대한 교육자이자 사회사업가로 성공을 해 냈다. 그는 더 열심히 책을 읽으며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책이 그를 살려줄 것 같았고 그는 결국 행동에 나서게 된다. 

그는 18살에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고 손에 5만 원만 들고 서울로 갔다. 더 이상 가난하게 살고 싶지 않았고 엄마에게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주겠다며 무작정 떠났다. 당장에 잘 곳도 없어서 노숙자 생활도 하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혈우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더 무겁고 힘겨웠다. 레스토랑, 고깃집, 나이트클럽, 호프집, 구둣방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손발이 퉁퉁 붓도록 일을 했고 온갖 모멸을 다 겪어가며 죽도록 일하며 돈을 모았다. 내 명의로 된 가게 하나 열어서 창업가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청춘을 불태웠다. 그렇게 8년 동안 1억 1000만 원을 모았다. 

이제는 무언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창업이다. 

 

 

강호동의 창업 스토리

고향 광주로 내려와서 처음으로 호프집을 오픈하게 된다. 처음이란 건 설렘도 있지만 부족한 경험으로 실패도 따르는 법이다. 장사는 마이너스가 될 지경이었고 그는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한 끝에 전단지를 뿌리기로 했다. 그러나 수백 장의 전단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천 장을 뿌려봤자 소용없는 일이었다. 방법을 바꾸고 전략을 하나씩 수정해나가니 서서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디테일이 모든 것을 바꾼다

전단지를 건네는 순간은 찰나다. 단 1~2초 안에 나를 향한 경계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선을 지키는 친근함

전단지와 함께 작은 초콜릿 선물을 건네었다. 친근하게 다가서되 선을 넘지 않는 호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복장을 하고 같은 태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방 번화가의 구석진 골목 2층의 레스토 호프 매장. 모두 가망 없다고 판단한 그곳에 드디어 전단지를 보고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호기심에 들렀다가 1회 차 방문에 만족한 손님들은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다시 찾아왔다. 단골이 생기기 시작했고 홀에는 손님으로 가득 찼다. 월 매출 1000만 원이 안 되던 곳이 몇 달 만에 35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사업인가, 장사인가

장사가 너무 잘 되었지만 그는 실패했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간다고 생각했고 그는 가게를 직원들 손에 맡겨놓고 놀러 다니는 일이 많았다. 매출이 줄지 않았지만 잔고는 없었고 제대로 굴러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장은 결코 영업장을 비워서는 안 된다. 자식 돌보듯이 내 매장을 가꾸고 관리하며 서비스의 질을 균일하게 유지해야 한다. 

매출이 높은데 왜 마이너스일까 억울할 수 있다. 많은 창업가들이 이런 실수를 범한다. 돈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출, 매입 사항을 필히 문서화해야 한다. 

 

0원으로 시작한 마케팅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며 해결해 나간다. 주위의 창업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게 되면서 어느새 그는 해결사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해결사적인' 역할을 좀 더 확장해보고 싶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하던 일을 접고 0원으로 다시 창업을 하게 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그는 필요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온라인이 오프라인 상점의 영업과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첫 창업 후 첫 달에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이후 회사는 계속 성장해서 1억 원까지 기록했다. 엄청난 성공이었다. 광주에는 온라인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없었고 선점효과는 대단했다. 

 

선점효과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선점효과를 누리려면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안 된다. 너무 늦으면 해당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 실패하고 너무 빠르면 아직 수요가 창출되지 않았거나 인프라가 부족해서 실패한다.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성공한 요인은 빈틈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레드오션이라도 내가 있는 지역에서 실행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블루오션이다. 창업가에게는 시장을 폭넓게 보는 시야도 중요하지만 촘촘하게 분석하는 섬세함도 필요하다.

 

타르타르, 성공의 법칙

외식업에서의 성공은 상품이다. 그는 마음에 드는 셰프를 구하기 위해 면접 자리에서 두 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셰프는 두말없이 계약을 했다. 셰프의 손에서 만들어진 타르트는 맛은 물론이고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흐르고 너무 아름다웠다. 아름답고 인상적인 대상이 있으면 그 이미지를 소유하고 공유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타르타르의 제품들은 고객들의 카메라에 담겨 SNS로 흘러들어 갔다. 어느 순간 매장 앞에는 길고 긴 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라라브레드에서 찾은 동네 창업 성공의 법칙

타르타르를 다른 사업가에게 넘기면서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트렌드 변화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아이템을 찾았고 그것이 바로 식빵이었다. 그러나 시작한 첫 달의 매출은 2000만 원이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월 매출 5000만 원은 나와야 하는데, 당혹스러웠다. 당장에 매출 부진의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직접 질문도 하고 파워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으며 원인을 찾아갔다. 잘못된 제품과 잘못된 상권이 큰 문제였다. 한 달 만에 가게를 접을 수는 없었고 메뉴를 바꿔야 했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현장조사를 했고 드디어 그가 발견해 낸 것은 오픈샌드위치였다.  '린 스타트업 전략'을 적용해서 시장의 반응을 본 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즉각 제품을 수정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잘될 거라는 예감은 적중했다. 이전에 2000만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재오픈 이후 1년 만에 1억 8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손님들은 오픈샌드위치가 나오자마자 카메라에 담았고 SNS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자영업자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당장 창업비용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건물주가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창업 과정에서는 상가 임대 이외의 방법은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다. 하지만 금융과 제도를 잘 이용하면 영업에 더 큰 이익을 준다. 그 누구라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 시대가 변했다. 열심히 장사만 하고 살면 벼락 거지가 될 수 있다. 장사에만 매몰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월세는 비용이고 이자는 투자다. 부동산 소득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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