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set="UTF-8"> [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by 롱롱럭키 2022. 12. 20.
반응형

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작가 박용후는 대한민국 1호 관점디자이너다. '관점디자이너?' 어떤 일을 하는지 생소할 것이다. 관점을 바꿔 생각의 방향이나 구조를 바꾸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없었던 명칭을 자신의 직업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 하나의 브랜드로 이끌어낸 것이다. 카카오, 배달의 민족, 애니팡 등 수많은 기업들과 홍보와 마케팅을 함께 했다. 지금도 수십 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유독 '착한 기업'의 성장을 도와 함께 성장하는 일을 큰 보람으로 삼는다. 실제로 그에게 월급을 주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착한 기업이다.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기업보다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한 달에 20번의 월급을 받는다. 고정적으로 출근하는 곳은 없지만,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세상 어디에서도 일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과 접속하며 행복한 일터가 되어준다. '기업에서 가장 초청하고 싶은 강사'로 손꼽히는 그는 다양한 청중들과 만나며 그들로부터 매일 새로운 언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있다.

 

미래에 당연해질 것에 집중하자

생각을 해 보자. 내가 어렸을 때도 물을 사 먹는다는 건 상상할 수가 없었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보리차 끓여먹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물을 사 먹는 일이 너무 일상화되었고 당연해졌다. 가정에도 정수기 없는 집이 거의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미래에는 당연한 것들이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나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이 당연해질 것이다. 2007년 한국을 찾은 유명 컨설턴트 톰 피터스가 이런 말을 했다. "벤치마킹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퓨처마킹의 시대다."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미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즉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의 당연함을 부정하는 특별한 생각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일반적인 당연함을 부정하는 것, 그것은 우리를 역동적이고 활동적이게 만든다. 사람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을 뚫고 일어서는 생각, 그것을 기발함이라고 부른다. 기발함은 '그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던 평범한 생각'이다. 누군가 기발한 행동을 하면 '아! 나는 왜 저 생각을 미처 못했지?'라고 느끼게 된다. 당연하지 않던 것이 당연해지면서 세상은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만들면서 전원 버튼을 없애버린 것도 생각을 완전히 뒤집은 역발상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에 누구보다 능했다. 

우리도 관점을 바꿀 수 있다. 당연함을 부정하면 된다. 당연함을 깨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라.

 

관점을 디자인하라

 

목적이 있는 마케팅

많은 기업이 습관처럼 때가 되면 이벤트, 세일, 프로모션 등을 한다. 매출 증대라는 원초적 목적은 있겠지만 이런 마케팅은 변화와 생명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관성의 힘에 따라 늘 해오던 방식대로 밀어붙이는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흐르지 않는 마케팅이란 당연하다고 여기는 마케팅을 말한다. 타성에 젖은 마케팅은 절대로 효과적인 흐름을 만들 수 없다. 회사의 임원들 뿐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그 행사의 목적은 정확히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케팅에도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흐름이 이어진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오고 새로운 상품에 맞는 새로운 요소가 연결 고리가 되어 흐름을 만들어낸다. 마케팅은 하나의 이야기다.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는 유대감도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 변화하는 고객의 인식에 따라 기업들도 새로워진 제품과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을 이어가야 한다. 오래 남는 기업은 특별한 요소가 있다. 그 요소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유의 이미지일 수도 있고 특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브랜드일 수도 있다. 그렇게 구축한 이미지는 쉽게 망하지 않는 것이다. 분명한 방향성과 목적을 두고 기업이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를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니라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이미지 구축'으로 옮기는 것도 좋다. 변화하는 시대를 살면서 기존의 상식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과연 무엇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지를 숙고해야 한다. 결국은 나 자신을 비롯해서 그 기업과 구성원들이 모두 상생하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사람 부자를 만들어라

'give and take' 먼저 베풀어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성공도 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넓은 인맥도 가지고 싶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나눠주어라.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내 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라고 했다.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은 결국 주변 사람들이 떠나버리고 만다. 인맥은 나무와  같아서 정성을 들인 시간만큼 자라는 것이다. 물론 누구를 만나느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배울 점이 많고 알아두면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유대인들은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들한테 밥을 사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라고 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왜 부자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배우는 것이 많아진다. 반면에 실패한 사람들은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비관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니 배울 수 있는 사람과 공통점을 찾으며 소통하라. 그것이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휴먼 네트워킹'이다. 인맥을 잘 만드는 데는 특별함이 없다.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된다.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점과 다른 사람의 점을 이어서 인연을 확장시켜라. 좋은 인연을 혼자 간직하지 말고 공유하면 엄청난 사람 부자가 된다. 참으로 든든하고 멋진 일이고 또 행복한 일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