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위치
정상부 100만m² 면적의 은빛 억새 단지로 조성되어 장관을 이룬다.
봄이면 철쭉, 밤이면 은하수
"한국 방문 때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합천 황매산 여행
황매산 억새가 유명한 건 알았지만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11시 즈음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주차장도 엄청 넓었는데 이미 가득 차기 직전이었다.주차료는 3000원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있다. A코스는 산책코스 정도로 생각해도 좋다. 황매산은 유난히 가족단위로 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린아이도 할머니들도 오셔서 힘들지 않게 등산하기 아주 적합해 보였다. 굳이 많이 걷지 않아도 바로 억새가 보이고 단풍도 보이고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많아서 가족여행코스로도 적극 추천한다.
우리는 하늘계단으로 시작하는 B코스로 스타트했다.
산이 마치 들판처럼 확 트여 있어서 산의 모든 풍경을 오르지 않고도 시야에 담을 수 있었다.
하늘계단을 하나하나 오를 때마다 보여지는 풍경은 신기할 정도로 달랐다. 너무 아름다웠고 확트인 산새가 최고였다.
저 너머 이름모를 산들이 계속 이어져 보인다. 한걸음 한걸음 떼는게 아까울 정도로 아낌없이 시야에 담았고 사진으로 담았다.
날씨가 바람도 제법 불고 쌀쌀하기는 했지만 산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추운 줄도 몰랐다.
억새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으로 보여지는대로 사진에 담기지 않아 아쉽다. 정말 장관이었다는 점^^
황매산성이 나타났다. 산중턱에 이런 산성이 있다니^^ 신기헀다.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이 보였다. 그냥 가볍게 왔는데 이왕 온거 우리는 정상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지 않아서 구경하면서 가기에는 아주 적당하고 기분좋게 갈 수 있었다.
정상으로 길게 이어진 계단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몇계단일까 궁금해서 처음에는 세어보다가 힘들어지면서 세는 것도 까먹고 "언제 끝나지?" 이 생각만 한 것 같다. ㅋㅋ
계단이 끝나고 이제 정상인가 했는데 역시 산은 산이었다.
그렇게 쉽게 정상을 내어주지 않았다.
길이 굉장히 좁아지면서 크고 작은 바위가 이어졌다. 살짝 위험한 느낌도 들었고 은근 힘들었다.
다행히 코스가 길지는 않아서 쌕쌕거리며 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었다.
정상은 해발 1113.1m로 공간은 매우 작았다.
내려오는 길은 정말 짧게 느껴졌다. 힘들게 쉬어가며 한참을 올라간 것 같았는데 막상 내려올 때는 이렇게 짧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계획에 없는 정상 등반이어선지 더 뿌듯하고 좋았다.
황매산 다녀와서 주위에 많이 추천했다. 정말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누구든지 쉽게 등반하기 좋은 코스고 편하게 와서 힐링하고 가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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