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여행] 일출 유명한 보현암, 더 멋진 문수암

 

일출로 유명한 보현암에는

그보다 더 놀라운

불상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고성에는 보현암이 유명하다고 해서 

날씨 좋은 주말 드라이브 삼아 나섰다

가는 길은 차도 별로 없고 조용했고

보현암 들어서는 길에서부터는 10분 정도 급경사길을 가야 했다.

경사길이 그렇게 길지 않아 차로 가볼 만했다.

 

 

입구에 도착하는데 깜짝 놀랐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크길래 입구에서부터 내려다보고 계시지??

 

호기심에 얼른 차에서 내려 불상을 쫓아갔다.

꽤 높이 위치한 보현암은

주위도 조용하고 편안한 안정감을 주었다.

 

 

좁은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니

와~하는 감탄만 쏟아졌다.

대구 팔공산의 불상이 순간 떠올랐다.

그때도 신기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보현암의 약사여래불도 위엄이 엄청났다.

그냥 고개가 숙여지고 기도가 절로 나왔다.

 

 

 

또 놀라운 건 약사여래불 너머로 보이는 바다풍경이다.

너무 아름다웠고 뿌옇게 보이기는 했지만

그조차도 멋스럽고 자연의 경관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2층 법당 주위로 쭈욱 둘러보니

보이는 곳마다 그 풍경이 사진작품 그 자체다

 

 

 

저 멀리 맞은편으로는 문수암이 보인다.

문수암에서 보이는 보현암은 정말 멋지다고 하니

보현암으로 또 얼른 가 보았다.

 

보현암

위치 : 경남 고성군 하일면 무선 2길 1039

 

 

보현암도 크지 않은 절인데 절벽을 깎아 만든 절인 듯했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보니

동백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다. 

이쁘다^^

 

 

문수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고성군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있는 암자로서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문수암 올라가는 길에 고개를 돌려보니

 보현암 약사여래불상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로 문수암에서 보는 보현암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더 멋져 보였다.

 

 

 

고성 관광안내도가 있어서

고성여행지를 한참 구경했다.

다음에는 엄홍길전시관에도 가보기로 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확 트인 시원한 공간이 이어졌다.

청담대종사사리탑전이 보인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새겨진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도 소원을 적고 싶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못했음 ㅜㅜ

 

 

법당이 보인다.

입구에도, 계단 끝나는 위쪽에도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었다.

위험해서 더 위로 올라가지는 못했다.

 

 

 

위에서 찍어보니 절벽이 엄청나다.

그만큼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또한 엄청나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왜 일출이 유명하지 알 것 같았다.

기회가 되면 이곳에 일출 보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여행도 짧고 굵게 베리굿^^